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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7. 부산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 “지역사회적경제 ‘스케일 업’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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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통센터 조회조회수 1,367회 작성일 19-06-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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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 “지역사회적경제 ‘스케일 업’ 돕겠다”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온라인쇼핑몰 ‘엠아이비’ 운영경험 살려 사회적기업 210여개…옥석구분 필요해 “주변에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착한기업이 정말 많습니다. 이들 기업들이 센터를 통해 스케일 업(Scale-up)하고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제현(사)부산광역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 상임이사가 센터의 운영철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 이사는 온라인쇼핑몰 관련 전문가로 불린다. 특히 온라인쇼핑몰 사업을 하는 사회적기업 ‘엠아이비’를 

2012년부터 운영한 경험을 살려 이번에 센터의 상임이사를 맡았다. 엠아이비의 자사몰 소호재팬은 국내 

온라인쇼핑사이트 10위권 내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유 이사는 앞으로 센터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만들어 국내 최고 사회적경제유통센터로 만들고자 한다.센터 설립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난해부터 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장을 맡고 있고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에서도 공동대표로 일하고 있어 

사회적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돈이나 인력지원보다는 유통센터를 

설립해 유통판로를 개척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어려운 점에 대해 묻자 “그동안 사회적기업을 돕는 중간지원기관들이 많았지만 

판로지원 부분에서는 잘 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사회적기업들이 센터를 통한 판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기업 제품 품목이 다변화되지 않아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부산시의회가 발의한 ‘부산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이 통과됐다. 조례안은 부산시와 공공기관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로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유 이사는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부산시가 우호적인 분위기라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그동안 사회적기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고사항이어서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지 못했는데 앞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유 이사는 몇 년 전까지는 사회적기업이라도 경쟁력을 갖춰 경제적 이익을 우선 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부산지역 사회적기업은 올해 기준 210여개에 이른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기업에 옥석구분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평가했다.유 이사는 “고용노동부에서는 앞으로 사회적기업을 

평가할 때 사회적가치 지표로 평가해 만족하지 못하는 기업에 혜택을 주지 못하도록 했다”며 “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적가치를 어떻게 실현해야 할지를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온오프라인 

매장을 만드는 등 차근차근 일을 해나가 센터를 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다”며 “현재 사회적기업유통센터로는 

‘대구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이 성공사례로 꼽히면서 다른 지역에서 견학을 가는 사람이 많은데 앞으로는 

부산으로 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이사는 마지막으로 부산시민들에게 “사회적기업들도 제품 

퀄리티를 개선해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사회적기업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한 번쯤 체험해 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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